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기 앞의 생 가방에 넣고 다닐 만한 작은 책이 없어 책장에서 한 권을 골랐다.주로 버스에서, 거리에서 펼쳐 읽을 생각이었는데 첫 장을 읽고서는 집에 앉아 계속 읽게 되었다. 그만큼 아름다운 단문으로 속도감 있게 풀어놓는 모모의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비슷한 성장 소설로문득 먼 옛날 읽었던 은희경의 이 떠오르기도 했다.버려진 아이라는 모모가 처한 환경을 생각하면 이야기는 어둡고 우울할 수밖에 없을테지만, 읽는 내내 안타까운 마음은 들지언정 우울한 기분은 전혀 들지 않았다. 주인공의 성격이 가장 큰 이유일테지만, 그보다 모모는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모모와 로자 아줌마, 그 두 사람의 사랑이 모모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든 것이다.매춘부, 불법이민자 등 등장하는 사람들의 생은 예상할.. 더보기 외교관은 국가대표 멀티플레이어 우리나라 정부에는 세 종류의 부처가 있다고 말한다. 권한도 막강하고 책임도 막강한 부처, 권한은 별로 없으면서 책임만 많은 부서, 권한도 벼로 없고 책임질 일도 별오 없는 부처. 외교부는 누구나 알다시피 국내적으로 권한은 별로 없으면서 책이질 일은 많은 부처이다. 국내 다양한 집단의 이익에 휘둘이지 않고 오로지 국가 이익만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사명감이 없으면 견디기 힘든 직장이다.15년간 UN, APEC, WTO, OECD 등 다양한 국제기구 업무를 넘나들며 활약해 온 외교관 김효은이 지은 ≪외교관은 국가대표 멀티플레이어≫. 이 책은 지난 15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다자외교의 전문가로 활약한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깨달음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담고 있다. 즉, 외교관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 더보기 서양의 고전을 읽는다 4 나는 어렸을 적에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을 읽어 본 적이 있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에는 ‘맥베스’, ‘햄릿’, ‘오셀로’, ‘리어왕’이 있었다. 그 중에서 나는 ‘맥베스’ 부분을 흥미롭게 읽은 기억이 있다. 이 책의 주인공 맥베스는 한 마녀의 예언대로 왕위에 올라가게 되고, 또 다른 마녀의 예언대로 왕위에서 내려오게 되어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맥베스는 일반적으로 왕위를 뺏는 그런 권력자, 장군 등과는 달리 양심이 있어 왕위에 오르는 과정에서도 망설이지만, 그의 아내는 그의 남편 ‘맥베스’와는 달리 권력, 사리사욕에서는 양심이란 것이 없어 거침없이 자신의 남편 ‘맥베스’를 왕위에 올리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다 결국 맥베스는 왕위에 오르지만 왕위에 오른 후에 맥베스는 오히려 마음에 있던 양심 때.. 더보기 팝음악의 결정적 순간들 팝 음악사에 관한 이야기를 시대별로 담아낸 책!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무슨 소린가 했을텐데.. 그래도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접하게 되서인지~ 어느 정도 알아들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라 뿌듯~ *^^* ㅎㅎㅎ 여전히 모르는 이야기 투성이긴 하지만.. >,< 읽다 정신이 번쩍 든 구절.. 마돈나가 한 이야기. "십자가는 섹시하다. 벗고 있는 남자가 그 위에 있으니까." 어느 누가 그런 생각을 했으랴. 종교적인 관점에 얽매여 성스럽다 여기거나 인간적인 관점에 사로잡혀 불쌍하다 여기는게 일반인들의 생각일 것이다. 그 누가 그런 식의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나도 기독교인이기에 십자가를 두고 그런 표현을 한다는 것이 불경하다 할 수도 있겠지만... 난 마돈나의 그런 식의 시각만큼은 정말 대단하다고 여.. 더보기 낮은 인문학 얼마전에 ebs에서 특별방송으로 강의를 해주셨던 배철현 교수님의 강의에 감명깊게 보아서 배철현 교수님 책은 몇권읽었고 제가 좋아하는 인문학을 주제로한 배철현 교수님이 참여한 책이라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배철현교수님의 종교 경전을 해석하는 고전문헌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도서관문이 닫힐때 기숙사로 돌아가셨던 그열정그리고 최선을 다하는것이 무엇인가를 심도있게 꼬집어 주셔서 앞으로 진정한 최선을 해보기 위한 삶을 살기로 했습니다당신은 어제와 같은 삶을 살 것인가! 서울남부교도소 수용자 대상 인문학 강의를 책으로 만나다!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인문학의 목적은 무엇보다도 삶을 변화시킨다는 데에 있다. 주체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삶을 기획하는 힘을.. 더보기 SKEPTIC Korea 한국 스켑틱 (계간) : 6호 원래는 7호에 리뷰 남기려고 했는데 예스이십사에서 벌써 사라졌다. 잡지라서?? 아무튼 이 "한국 스켑틱"은 (아마도) 외국에 있는 스켑틱에 실린 핫한 과학 논문들을 친절하게도 잘 읽을 수 있도록 번역해서 소개하는 시리즈인 듯하다. 나는 페북에서 이 6호 "과학, 도덕을 말하다"라는 커버 스토리를 접하고 당장 주문했고, 이어서 뇌 관련 강의를 듣고 있어서 도움이 될까 싶어 7호도 구입했다. 7호 커버 스토리는 "마인드 업로딩은 가능한가"이다. 도덕성 향상 프로젝트 관련해서 초인본주의자들 주장을 정리한 소논문을 읽다보니 연관되는 부분이 있어서 바쁜 가운데 잡지를 꺼내들었다. 밑줄 치면서 읽고 싶을 만큼 찬반론자들 간의 논쟁이 재미있다. 관건은 마인드 업로딩을 실현 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인데, 반대론자는 뇌.. 더보기 낮은 인문학 얼마전에 ebs에서 특별방송으로 강의를 해주셨던 배철현 교수님의 강의에 감명깊게 보아서 배철현 교수님 책은 몇권읽었고 제가 좋아하는 인문학을 주제로한 배철현 교수님이 참여한 책이라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배철현교수님의 종교 경전을 해석하는 고전문헌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도서관문이 닫힐때 기숙사로 돌아가셨던 그열정그리고 최선을 다하는것이 무엇인가를 심도있게 꼬집어 주셔서 앞으로 진정한 최선을 해보기 위한 삶을 살기로 했습니다당신은 어제와 같은 삶을 살 것인가! 서울남부교도소 수용자 대상 인문학 강의를 책으로 만나다!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인문학의 목적은 무엇보다도 삶을 변화시킨다는 데에 있다. 주체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삶을 기획하는 힘을.. 더보기 한국사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 (하) 책을 좀 아껴서 보는 편인데 이 책은 그렇지가 않다. 아끼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꺼내서 막 보게 된다. 사실 상 편에 비해 흥미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알아야 될 나의 왕들이 아닌가. 재미로 한 번 읽고 궁금해서 또 한번 읽는다. 문체도 상당히 재미나다. 딱딱한 다나까가 아니라 옆에서 직접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한. 그것이 이 책의 챠밍 포인트가 아닐까 한다. 요즘은 소리내어 다시 한번 읽고 있는 중이다. 여전히 삽화는 극혐이지만. 38만 명의 카스 채널 구독자가 기다려온 5분 한국사 이야기 의 두 번째 책 조선의 왕 이야기 하권 출간교양과 상식을 넘어, 시대와 이념을 넘어사료를 근거로 쓴 균형 잡힌 조선 왕조의 이야기를 읽는다!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가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조..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