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외교관은 국가대표 멀티플레이어


우리나라 정부에는 세 종류의 부처가 있다고 말한다. 권한도 막강하고 책임도 막강한 부처, 권한은 별로 없으면서 책임만 많은 부서, 권한도 벼로 없고 책임질 일도 별오 없는 부처. 외교부는 누구나 알다시피 국내적으로 권한은 별로 없으면서 책이질 일은 많은 부처이다. 국내 다양한 집단의 이익에 휘둘이지 않고 오로지 국가 이익만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사명감이 없으면 견디기 힘든 직장이다.
15년간 UN, APEC, WTO, OECD 등 다양한 국제기구 업무를 넘나들며 활약해 온 외교관 김효은이 지은 ≪외교관은 국가대표 멀티플레이어≫. 이 책은 지난 15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다자외교의 전문가로 활약한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깨달음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담고 있다. 즉, 외교관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보람이 있고, 어떤 어려움이 따르는지, 외교관이 되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이면서 쉽게 설명해 준다. 아울러 ‘국제공무원’이라고 일컬어지는 국제기구 직원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외교통상부 기후변화환경과의 김효은 과장은 26회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외교통상부에 입부하여 여성 외교관으로는 처음으로 의전실 근무를 하였으며, 뉴욕의 주유엔대표부에서 2등서기관, 부쿠레슈티의 주루마니아대사관에서 1등서기관으로 근무하였다. 2005년에는 부산 APEC 정상회의의 실무를 담당했고, 그 다음해에는 APEC 예산운영위원회의 의장을 수임하기도 하였다. 그녀는 지난 15년간 UN, WTO, OECD, APEC 등 다양한 국제기구의 업무를 담당하며 현재는 다자외교의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추천의 글
들어가며―외교관, 국제공무원을 꿈꾸는 이들에게

제1부|멀티플레이어가 되는 길
1. 훌륭한 대사는 훌륭한 멀티플레이어
2. 외교관이 갖추어야 할 자질
3. 외무고시는 멀티플레이어 준비 작업
4. 외무고시 말고도 외교관이 되는 길
5. 여자 외교관은 슈퍼 멀티플레이어
6. 외교관으로서의 나의 하루
7. 외교관은 ‘냉탕’, ‘온탕’을 가리지 않는다
8. 국제기구 직원이 되려면
9. ‘화려한 파티’ 뒤편의 ‘피 말리는 스트레스’
10. 국제회의도 멀티플레이어를 원한다

제2부|멀티플레이어로 보낸 15년
1. 나의 첫 국제회의 참석―유니세프 집행이사회
2. 김영삼 전 대통령 중남미 순방―의전실 첫 여자 직원
3.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 축하 만찬―의전의 진수
4. 유엔 여성특별총회―유엔에서 벌어진 문명의 충돌
5. 9?11테러―나의 서른네 번째 생일
6. 루마니아에서 벌인 여수 EXPO 유치전―마케팅보다 콘텐츠
7. 부산 APEC 정상회의―아태 지역 리더로 부상
8. APEC 예산운영위원회 의장―국제회의 의장을 해보니
9. 홍콩 제6차 WTO 각료회의―장관도 체력이 실력
10. 다보스 포럼―스위스 산골 마을이 세계 지식의 보고로

제3부|내가 잊지 못하는 멀티플레이어
1. 관직에 남녀 차별 없는 시대가 되었다―나의 할아버지
2. 인간에 대한 탐구부터―케네스 파일 전 워싱턴 대학교 교수
3. 나의 역할 모델―페니 웬슬리 전 주유엔 호주 대사
4. 자랑스런 나의 친구―수잔 에카위 전 주유엔 노르웨이 1등서기관
5. 쇠외되고 차별받는 여성들을 위하여―신혜수 유엔여성차별철폐위원
6. 루마니아의 얼굴―미르체아 지오아나 전 루마니아 외무장관
7. 밑빠진 독에 물을 채워라―이지도르 우리안 전 주한 루마니아 대사
8. 생활 전선에서 뛰는 멀티플레이어―루마니아의 평범한 아줌마 엘레나
9. 세계가 존경하는 덕장―반기문 유엔사무총장
10. 대한민국 브랜드 업그레이드―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

덧붙이는 이야기 : 애국심으로 먹고사는 사람들
부록 : 외교관과 국제공무원이 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