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하는 조직 썸네일형 리스트형 학습하는 조직 경제학이란 "거의 만능에 가까운 시장원리에 대한 믿음"에서 출발했습니다. 여기서 "거의"의 의미가 과연 무엇인지를 놓고 그 무수한 경제학파들(상당 정도로, "정치학파"의 입장도 겸한)이 갈리고 대립하는 셈인데요. 현대 사회에서 세계관이 좌건 우건 무작정 시장을 무시하고 갈아엎어야한다는 사람은 없다시피합니다. "시장 원리에 맡겨야 한다"는 말은 논점 대립의 장 상당수에서 일단 찬반 양론을 침묵하게 만듭니다. 찬성하는 쪽은 든든한 원군이 나타난 듯 안도하는 마음에서이고, 반대하는 쪽은 섣불리 반대했다가 세상 물정 전혀 모르는 백치로 찍힐까 일단은 걱정이 되어서입니다. 물론 "시장=공장"의 등식을 절대 진리로 숭배하는 바보도 있는데, 이런 사람은 회사에서 짤린 걸 공장식 획일주의에 반대한 소신과 창의의 성과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