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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배꼽이다

아이들의 몸의 구멍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면서 재미있어하는 신체 부위가 바로 배꼽인데요. 하지만 이 책은 배꼽이 그저 장식이 아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유우는 바닷가에서 다른 사람들의 배꼽의 모양을 살피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배꼽의 모양은 다 달랐어요. 어떤 아저씨는 아래로 긴 모양, 유우는 조금 튀어나와서 못생겼다고 생각합니다.사람들의 다른 배꼽 모양을 살피던 유우는 배꼽은 배에 달린 장식인 걸까라고 생각합니다. 배꼽이 중요하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이예요. 그런데 갑자기 천둥이 치며 누군가 유우의 튀어나온 배꼽을 잡고 끌어올립니다. 하늘 높이 붕 떠오른 유우는 천둥의 신 산다가 배꼽 여행에 온 걸 환영한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천둥의 신 간다는 배꼽에 대해 자세히 알려 주겠다며 유우를 데리고 배꼽 여행에 나섭니다. 처음 간 곳은 배꼽 박물관. 그곳에서 유우는 알에서 태어난 동물은 배꼽이 없고, 엄마 배 속에서 태어난 동물들은 모두 배꼽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엄마 배 속에서 열 달을 있었던 유우도 동물들과 같이 배꼽이 있다는 거였죠.유우는 열 달 동안 엄마 배 속에 있으면서 무엇을 했는지, 젖을 먹었는지 궁금해합니다. 산다는 유우에게 배 속에서는 숨을 쉬지도 젖을 먹지도 않지만 배꼽이 있어서 괜찮았다고 말해줬어요. 그리고 탯줄이 무엇인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엄마 배 속에서 어떤 행동들을 했는지 가르쳐줍니다. 엄마 배 속에 있으면서도 엄마와 함께 대화하고 교감하는 과정까지 들으며 배꼽은 엄마와 아이가 이어져 있었다는 표시라는 것을 알게 되자, 배꼽이 그저 장식품이 아닌 매우 소중한 표시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배꼽에 대해 궁금해하는 아이들에 읽어 주면 지식과 함께 소중함을 알게 하는 책이 될 거예요.

배꼽은 뭘까? 배에 달린 장식인 걸까? 뜨거운 여름, 유우는 바닷가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배꼽을 구경했어요. 자신의 배꼽은 조금 튀어나와서 못생겼고, 지나가는 아저씨의 배꼽은 아래로 긴 모양이었어요. 유우는 사람마다 다르게 생긴 배꼽이 신기했지요. 배꼽은 도대체 뭘까? 단지 배에 달린 장식인 걸까? 유우는 궁금했어요. 그때 갑자기 천둥이 치더니 누군가 유우의 배꼽을 잡고 끌어 올렸어요. 유우는 하늘 높이 붕 떠올랐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