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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표 셋 주세요!

공짜표 셋 주세요!

우리나라 만 65세이상 어르신들은 여러면에서혜택을 받으신다. 우리 시아버지와 시어머니 지하철 무료라고 좋아하시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렇듯 지하철 요금 무료 승차 가능하고, 기차 요금도 할인되고, 능원.고궁.국/공립박물관도 무료입장 가능하고, 해당되는 무료예방접종도 되고,.... 많은 것이 해당되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지 우리나라의복지수준은 갈 길이 먼 것만 같다. 그림책 <공짜표 셋 주세요>이다. 할아버지의 예순여섯번째 생신, 그리고 손녀 태림이의 일곱살. 할아버지는 지하철 공짜표를 얻고, 태림이는 이제 모레부터 공짜표를 못 받는 날이다. 그래서 할아버지와 손녀 태림이가 시작과 마지막을 기념하기위해 공짜표 지하철 여행을 가기로 했다. 할아버지의 생일이 같은 동갑내기 친구, 심통할아버지와 함께^^ 할아버지들은 공짜표로 지하철을 타는 것이 아직은 낯설다. 그래서 서로서로 공짜표 받아오라고 티격태격... 보다못한 태림이가, "공짜표 셋 주세요!" 공짜표를 타고 지하철의 종착역인 오이도까지 가기로 했다. 낮인데도 지하철 안은 많은 사람이 있다. 사람 구경도 하고, 밖에 누부시게 펼쳐진 자연들도 보고... 그렇게 할아버지들과 태림이의 신나는 지하철 여행이 마쳤다. 돌아가는 표는 할아버지와 심통 할아버지가 서로 말하겠다고 티격태격.... "공짜표 셋 주시우!" 태림이는 좋겠다. 멋진 할아버지들이 에스코트 해주면서 여행을 가다니^^ 우리는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별로 없는데... 있더라도 할머니와의 추억인데... 할아버지와의 추억은 더 든든함으로 자리잡을 것 같다. 왠지.... 나도 어렸을 적에 할아버지의 자전거 뒤에 앉아 자주 신작로와 동연정을 오며가며 했는데... 토마토 밭을 지나.... 골목골목... 그리고 소나무 늘어선 초등학교를 지나^^ 별로 교감은 없었지만 할아버지와의 자전거 추억은 오랫동안 선명하게 기억속에 남는다. 그래서 더 소중하고 할아버지가 보고싶다^^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희망 메시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게 마련이지요. 시작의 두려움과 머뭇거림이 있다면 끝의 아쉬움도 있게 마련이고요. 공짜표 셋 주세요! 는 공짜표를 둘러싸고 손녀와 할아버지가 느꼈을 같기도 하고 사뭇 다른 감정을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오이도까지 함께 여행하면서 앞으로 맞이할 서로 다른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오랜 기간 아이들을 위해 주제 있는 글을 써 온 홍종의 작가의 깊이 있는 글과 따뜻하고 친근감 있는 그림으로 아이들에게 다가서는 국설희 작가가 만나 시작의 두려움을 용기와 희망으로 끝의 아쉬움을 기대와 준비로 바꿔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