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전략

이 책의 구성은 기후전략 개발과 실행과정에 대한 1부와 사례기업연구 2부 그리고 다양한 기업들을 간략한 전략 3부로 이루어져 있다. 책에서는 기업의 기후행동을 위한 모형을 제안하기 위해 6개 기업의 사례를 통해 업종별로 취할 수 있는 기업의 전략개발과 진행과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와 기업들의 대응 방안 역시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뚜렷한 결론을 도출하기 보다는 르포 라는 느낌이 강한 책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서문에서 저자가 밝히고 있다시피 기본적으로 기후변화 문제에 관심있는 기업들을 위한 방법론적 지침서로 사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례기업들은 크게 보아 각각 발전, 재보험, 화학, 1차금속 가공, 채굴 및 정유, 가전 업종에 속하는 대기업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따라서 해당 업종에 속하는 기업들이 탄소전략을 수립할 때 부딪힐 수 있는 난관과 갈등 요인 및 목표에 대한 참고자료로써의 역할이 주된 목적이라 할 수 있다. 미래 지향적인 동시에 현재 진행형이라는 한계점과 미국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탄소전략이라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지만, 기업의 실무자들에게는 개략적으로나마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다만 일반인의 입장에서 보자면 그리 재미있는 책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명확한 목적없이 읽기에는 상당히 지루한 면이 없지 않다. 독자의 입장에서 독서를 방해하는 요소는 크게 2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데, 원서인지 번역서인지 모를 정도로 많이 사용된 영어와 오히려 눈을 피곤하게 만드는 편집(색상 및 용지)이다. 가격 또한 책의 내용이나 두께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는 점 또한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다.
쉘, 듀폰, 시너지 등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36개 글로벌 기업의 도전과 시행착오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으로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전략에 관하여 다루고 있다. 이 책은 기업이 녹색성장전략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일반적인 환경서와 차별점을 지니고 있다.

MIT에서 환경공학과 경영학을 두루 전공하고 미시건대 경영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온 기업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조직의 녹색성장전략 수립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 기후전략 개발 과정을 1단계부터 8단계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각 단계마다 풍부한 사례를 통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우며, 쉘, 알코아, 듀폰과 같은 기업들에 대한 심층사례연구(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낱낱이 파헤치고 공개하고 있다.

또한 시장을 지배하는 새로운 룰인 탄소 배출 규제를 최대한 유리하게 이용할 것을 주문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에 따른 사업기회를 창출하여 탄소전략이 방어적 차원에서만 머무르는 것을 예방하고자 하는 시도를 담고 있다. 기후 변화에 있어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여러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기업의 탄소 배출 전략에 대한 좋은 통찰과 지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서문
탄소배출권 시장 요약도
종합보고서

1부 기후전략의 개발과 실행

1장 기후전략 개발하기
1단계: 온실가스 배출내역 작성하기
2단계: 위험·기회요인 파악하기
3단계: 기술적인 배출저감대책 평가하기
4단계: 목표 설정하기

2장 내부에 초점을 맞추기
5단계: 기후전략을 뒷받침할 금융장치 개발하기
6단계: 조직의 참여 이끌어내기

3장 외부에 초점을 맞추기
7단계: 정책전략 수립하기
8단계: 외부관계 관리

결론

2부 심층사례연구

1장 펜 리스크를 관리하라 ?시너지
2장 딱 한 걸음 더 앞서가기 ? 스위스리
3장 위험관리를 넘어 사업기회를 엿보다 ? 듀폰
4장 기후변화를 핵심사업과 연계하라 ? 알코아
5장 발언권을 지켜라 ? 쉘
6장 달리고 있는 기차의 궤도를 바꾸지 말라 ?월풀

3부 선두주자들의 분야별 기후행동

1장에너지 공급
2장에너지 수요
3장공정개선
4장폐기물 관리
5장운송
6장탄소격리 및 상쇄
7장배출권 거래 공동이행(JI) 청정개발체제(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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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임재 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