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만큼 개그 소재로 자주 다루면서도 깊이 파고드는 것이 터부시 되는 분야가 있을까 싶다.거기다 불교와 기독교가 동시에 등장한다고 하면 종교전쟁이 발발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그럼에도 이 작품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은, 종교에 대해서 폄하하거나 지나치게 우상화하는 관점에서다루는 게 아닌 예수와 붓다를 20대 청년화 해서 일본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정말 단순하고도일상적인 모습으로 그렸기 때문이다. 거기다 종교 관련 상식이나 다름 없는 부분을 우습지 않게, 재밌게 그려내서 참 좋았다. 아마 이 작품이 아니었으면 붓다, 싯다르타의 아들인 라훌라가 화장실에서만 잔다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 싶고. 12권 읽는 시간이 정말 너무 빨리 지나갈 정도로 재미있던 작품이라 다음편도 얼른읽고 싶다.
세인트 영멘 (1~12권/미완결) 세트도서입니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기발하고 파격적이며 재기 넘치는 소재!!
발행 전부터 무수히 많은 관심과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정식 한국어판 발행!
깨달음을 얻은 사람 붓다. 하느님의 아들 예수.
세기말을 무사히 넘긴 두 사람은 도쿄 다치카와에 공동으로 아파트를 빌려 하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동네 아줌마처럼 잔돈 하나까지 챙기며 알뜰살뜰 생활하는 붓다.
소소한 충동 구매를 좋아하는 예수.
성스러운 콤비의 다치카와 데이즈가 시작된다!! ⓒHikaru Nakamura/Kodansha Ltd.
세인트 영멘 (1~12권/미완결)
카테고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