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에 도전하는 한국 현대사. 과연 한국의 과거는 어떠하였는가? 그리고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위대한 부를 획득할 수 있었는가? 원래 한국인은 가난에 찌들은 민족이었다. 조선 500년을 보내면서 과격한 양반-상놈이라는 이분법이 지배하는 사회였다. 하지만 새롭게 만든 대한민국은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하였다. 새로운 개혁을 필요로 하였고, 어떻게 하면 보다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던 시기였다.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과연 대한민국이 어떤 국가였는지를 이해하였으면 좋겠다.
이 책은 1948년 도입된 민주주의 헌법의 급진성을 철두철미 반민주적이었던 대한제국헌법과 비교하여 극적으로 부각시킴으로써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급진적이고 비현실적인 민주주의 헌법이 87년 6월 항쟁을 계기로 현실 원리로 안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건국과 경제건설의 공로가 놓여 있음을 강조함과 동시에 어려운 상황 아래서도 행동으로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던 학생들의 역할과 헌신도 강조한다.
이에 따라 군부와 학생은 한국의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에서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를 거듭하며 주역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 추천사 중에서
추천사
머리말
들어가는 말
한국 현대사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풍경 하나
풍경 둘
첫째 마당
군, 시대의 최고 엘리트 집단으로 역사에 등장하다
민족에게는 비극, 군에는 기회였던 6.25
군대에서 배웠습니다
둘째 마당
갑자기 찾아온 해방 그리고 막지 못했던 분단
한반도 짜증나게 슬픈
오보로 시작된 반탁운동
건국 전야
건국은 되었으나
제주, 피에 물들다
여순 사건
경자유전의 원칙과 산업화의 기반
셋째 마당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그날을
남쪽을 해방시키려구요
운일까 고도의 전략이었을까
국민의 탄생
교육혁명, 배워야 산다
넷째 마당
4.19 학생혁명에서 5.16 군사혁명으로
불안한 내각제, 장면 정권의 출범
혁명일까 쿠데타일까
거사
가정, 그러나 의미있는
제3공화국의 출범
다섯째 마당
기업의 시대, 대한민국은 달리고 또 달렸다
수출주도공업화라는 시대를 넘어선 발상
빨리빨리의 나라
종자돈 마련의 슬픈 진실
포항제철, 대장간에서 제철소로 점프
현대 조선, 있지도 않은 조선소에서 짓지도 않은 배를 팔다
중동 특수 바람이 불다
조랑말의 탄생
산업 역군, 공돌이와 공순이, 노동자
청와대 뒷산까지 침투했던 북한 암살단
박정희 시대의 산업화와 보수주의
김대중 납치 사건의 전말
유신의 시대
YH 여공들, 신민당사로 몰려가다
부마사태
여섯째 마당
신군부의 등장 12.12
개요
숨 막히는 권력 공백기
일본째 마당
5.18
증언들
사실과 역사
어떤 죽음
사족
여덟째 마당
저무는 무인 시대
정통성도 도덕성도 없이
아웅산 테러사건
김영삼의 단식
아홉째 마당
그해 6월 민주주의의 귀환
탁 치니까 억 하고 죽었습니다.
설상가상
옷에 몸을 마준 대한민국
열 번째 마당
북한의 과거와 현재
숙청과 경제 개발
주체의 나라, 당최 사상
남조선혁명론과 경재 개발의 실패
망자가 통치하는 나라, 북한
나가는 글
한반도의 운명, 우리가 가야 할 길
사진출처
카테고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