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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모든 순간 세트

믿고 보는 만화 강풀 작품입니다. 무슨 이유에선지 서울에 갑자기 좀비들이 출현합니다. 이 좀비들이 돌아다니며 사람을 무는데 물리면 그 역시 좀비가 되기 때문에 온 서울이 순식간에 좀비들 천지로 변한 가운데 몇몇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강풀은 어렸을 적 좀비 만화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래서 이 작품도 꼭 그리고 싶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난 별로입니다. 좀비라는 개념 자체가 우리 정서와 잘 맞지 않기 때문이지요. 구미호나 총각귀신 얘기가 훨씬 더 무섭고 재밌습니다. 그래도 역시 강풀. 사람의 진심을 귀하게 여기는 그이의 마음은 잘 전해집니다.

2002년 데뷔 이후, 한국 만화계를 대표하는 만화가로 성장한 강풀. 그는 ‘순정만화 시리즈 를 통해 섬세하고 감성적인 묘사와 탄탄한 구성으로 ‘사랑’이라는 주제를 담아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이후 4년 만에 나온 네 번째 순정만화 시리즈, 당신의 모든 순간 도 이전 작품과 마찬가지로 독특한 소재를 사용한다. 당신의 모든 순간 에서는 일상적인 소재에서 벗어나 세상을 뒤덮은 전염병과 그로 인해 탄생한 ‘좀비’라는 다소 파격적인 소재를 이용해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좀비는 사실 최근 미국 TV 시리즈물의 트렌드처럼 무서움의 대상으로 공포영화의 단골 소재다. 하지만 강풀은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각과 섬세한 감성을 통해 호러물의 소재를 가지고도 소박하고 가슴 찡한 사랑을 그려낸다. 기존의 좀비 또는 재앙의 이미지를 뛰어 넘어, 단지 사랑을 기억하는 사람들과 사랑을 지키고, 사랑에서 위로받는 사람들의 모습이 또 하나의 강풀표 감동으로 독자들 속에서 꽃 필 것이다.

1권
- 강풀 작가 인터뷰
- 제1화 그러든가
- 제2화 문이나 잘 잠가
- 제3화 가야될 것 같아
- 제4화 미안해요
- 제5화 여기 사람 있다
- 제6화 내다, 인마
- 제7화 조심하세요

2권
- 제8화 우리는 여행을 갈 거야
- 제9화 엄마 손 꼭 잡아
- 제10화 괜찮으신가요?
- 제11화 그럴까봐
- 제12화 어?
- 제13화 어쨌든 삽니다
- 제14화 이사왔습니다
- 제15화 으어어어

3권
- 제16화 걱정됩니다
- 제17화 안 무서웠어?
- 제18화 괜찮은 사람이에요
- 제19화 기분 좋다
- 제20화 어쩔 수 없드라
- 제21화 가족 같네
- 제22화 귀가하는 사람들
- 제23화 울고 있어요

4권
- 제24화 보고 싶다
- 제25화 나 어디 안 가요
- 제26화 혹시 몰라서요
- 제27화 나를 보지 않는다
- 제28화 내 모든 순간
- 제29화 짝사랑이냐?
- 최종화 행복할 겁니다
- 후기
- 캐릭터 설정 자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