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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타리스트 The Guitarist

내 자신을 알라(알자).(너 자신을 알라가 아니다.;;; 소크라테스를 자신으로 착각하면 안된다.) 한때 내가 빠졌던 정언이었다.(어떤 글자든지 의문을 가지고 문자 그대로 받아들인 적은 없다.)   그래서 찾은 것중 하나가 장점인지 단점인지 하나에 빠지면 일체의 것을 다 신경쓰지 않는다는 성향이다. 어쩔 때는 숨쉬는 것조차 까먹어서 고생하는데;;; 한마디로 병신이다.   기타는 어릴 때 유행을 했다. 공부 이외는 활동이 별로 없었던 비슷한 나이대인 동생도 교습을 직접 받을 정도였고   소위 논다는 애들은 비틀즈를 꿈꾸고 노래를 불렀다. 나는 빠질까봐 적당히 놀았는데 기타는 안배우고 성악쪽(그것도 성가대)으로 관심을 두었다.   즉 노는 애들과 어울릴때만 조금만 했고 다른 애들은 더 깊게 들어갔고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한다.   내 나이대의 친구들보다 기타에 대한 환상은 생각보다 없는데 피아노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아직도 있다.   어느날 책이 눈에 띄어서 읽게됐다. 이쪽 음악에 대한 지식도 그렇고 관심도 하급중 하급이다.   그룹은 대충 알지만 거의 모르는 이름들이다.;;; 이런 나도 지미 헨드릭스는 안다.ㅋ   그만큼 관심이 없는데 헤비메탈을 즐겨듣던 친구가 생각난다. 헤비메탈은 조금 관심을 가지다가 귀찮아서 그만뒀다.   책은 굉장히 좋다. 지은이가 연주자를 마술사로 생각하는 것처럼 환상적으로(?) 설명한다.   음악에서 그것도 기타라는 조그만 분야도 이렇게 명인들이 많이 있다. 우리나라를 넘어서 세계 일류 그보다 더 대단한 역사상 고수가 되는 것은 얼마나 힘든지 알 수가 있다.   일생을 기타에 승부를 걸고 역사에 이름을 남긴 그들에게 찬탄을 한다. 난 남들이 얻기도 어려운 것을 얻고도 세상에 남길까 두려워한 병신이다.   멍청한 것을 넘어서 그 실상을 알면 누구나 욕을 할 정도인데 이러한 괜찮은 책들을 보고 남은 화석(재능 운)으로 조금이라도 노력해야겠다.

195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대중음악계를 이끈 105명 마에스트로 기타리스트가 들려주는 저릿한 감동과 열정재즈와 블루스의 태동, 록큰롤의 폭발, 포크와 록의 만남, 사이키델릭과 프로그레시브 록으로의 진화, 하드 록과 헤비메탈 등 더 강한 비트와 현란한 테크닉 경쟁, 그리고 펑크와 모던 록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대중음악의 역사를 주도했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기타리스트들이었다. 옛날에는 기타가 노래의 반주 악기 정도로 활용되는 게 전부였고, 재즈의 시대에도 관악기의 위세에 눌려 그 존재가치가 미미했었다. 1930년대 전후로 기타가 서서히 자리매김을 해나간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재즈의 메카인 미국이 아니라 유럽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장애를 이기고 세 손가락만으로 당대 최고가 된 벨기에 출신 기타리스트 장고 라인하르트가 있었다. 라인하르트 이후 불세출의 기타리스트들이 출현해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발현하면서 기타는 대중음악계를 이끈 핵심 악기로 발돋움했다.이 책은 장고 라인하르트와 로버트 존슨 등 기타계의 레전드에서 시작해 티본 워커, 머디 워터스, 레스 폴, 비비 킹 등 초기 거장들과 지미 헨드릭스, 지미 페이지, 에릭 클랩튼, 에드워드 반 헤일런 등 7,80년대 기타 영웅들을 거쳐, 조니 그린우드, 잭 화이트, 매튜 벨라미, 존 메이어 등 21세기 신성에 이르기까지 105명 기타리스트들의 삶과 음악을 통해 대중음악의 역사를 조명했다.

추천의 글 _그들의 기타가 조용히 흐느낄 때면 사람들은 그들을 추억하고 그들을 꿈꾼다!
머리글 _105명 위대한 기타리스트들과의 행복한 만남

chapter 1. 초기 블루스의 거장 _1950년대 이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세 손가락 _장고 라인하르트
그래서 그는 전설이다 _로버트 존슨
거장 위의 거장 _티본 워커
록큰롤을 잉태한 블루스, 그 목도자 _머디 워터스
기타의 이름이 된 기타리스트 _레스 폴
슬라이드 기타의 제왕 _엘모어 제임스
플라잉 브이와 파이프, 그리고 블루스 _앨버트 킹
내쉬빌 사운드의 창시자, 컨트리 뮤직의 안내자 _쳇 앳킨스
Blues All Around Me _비비 킹

chapter 2. 록큰롤의 개척자들 _1950년대
록큰롤의 원조에 관한 논란 _아이크 터너
초기 록큰롤의 완성자 _척 베리
리듬 앤 록큰롤 _보 디들리
엘비스가 선택한 기타리스트 _스코티 무어
로커빌리의 왕 _칼 퍼킨스
실험정신이 곧 록 스피릿이다 _버디 가이
헤비메탈의 시조 _딕 데일

chapter 3. 영웅들의 탄생 _1960년대
멤피스 사운드를 추억하다 _스티브 크로퍼
그의 기타가 조용히 흐느낄 때 _조지 해리슨
롤링 스톤스의 음악 감독 _키스 리처드
‘세계 최고의 무명 기타리스트’라는 농담 _로이 부캐넌
Life is Slowhand _에릭 클랩튼
흑인 블루스 마스터를 향한 백인 블루스 보이의 경의 _마이크 블룸필드
록이 포스트모더니즘에 말을 걸다 _프랭크 자파
에어 타운센드, 디스트로이어 타운센드 _피트 타운센드
밥 딜런과 비틀스의 조우, 그리고 버즈 _로저 맥귄
뒤바뀌지 않는 넘버 원 _지미 헨드릭스
기타리스트의 애티튜드란 어떠해야 하는가 _제프 벡
록 음악의 여러 정경을 풍요롭게 그려낸 축복 _로비 로버트슨
여름, 몬트레이, 우드스톡 그리고 그레이트풀 데드 _제리 가르시아
컨트리 록을 탄생시킨 숨은 그림자 _클라렌스 화이트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제플린호’의 선장 _지미 페이지
대영제국의 기타 학자 _존 맥러플린
하드 록 기타의 교본을 완성하다 _리치 블랙모어
록 역사상 두 가지 아쉬운 질문 _피터 그린
아티스트 혹은 엔터테이너 논란 _조지 벤슨
슈퍼 그룹의 계보를 논하다 _스티븐 스틸스
예측불허라는 사실만을 예측할 수 있는 사람 _닐 영
뮤지션의 인생을 바꾼 한 줄의 기사 _조니 윈터
록의 여신에게 가혹하게 선택된 자유로운 새 _듀언 올맨
우드스톡의 신성에서 록계의 초자연주의자로 귀환 _산타나
그들은 결국 인식의 문을 열었는가? _로비 크리거
위대한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의 1등 항해사 _데이비드 길모어
브리티시 포크계의 뚜렷한 족적 _리처드 톰슨
록에 예술의 옷을 입히다 _로버트 프립

chapter 4. 록 오브 에이지 _1970년대
캘리포니아 호텔 위를 유영하는 독수리 _조 월시
1970년대 록 기타의 문법을 새롭게 쓰다 _스티브 하우
드넓은 음악의 바다를 유유히 가르는 슬라이드 기타의 명인 _라이 쿠더
글램 록, 데이비드 보위 그리고 믹 론슨 _믹 론슨
텍사스 블루스 록의 계보를 이어주는 가교 _빌리 기본스
위대한 ‘퀸’을 완성한 진정한 ‘킹’ _브라이언 메이
넘침 없는 기교, 조화와 절제의 미덕 _린지 버킹햄
뉴 웨이브, 폴리스 그리고 서머스 _앤디 서머스
클랩튼 키드가 들려주는 저릿한 블루스 _폴 코소프
지옥에서 온 아이언 맨 _토니 아이오미
하늘대장장이들, 미국 록음악계를 평정하다 _조 페리
현란한 기교를 버리고 펑크의 원형으로 돌아가라 _조니 라몬
하드 록과 재즈 록을 가지고 논 어린 천재 _토미 볼린
록계의 노자, 천의무봉의 경지 _마크 노플러

chapter 5. 헤비메탈 무법지대를 크로스오버하는 연금술사들 _1980년대
그의 기타만큼 슬피 우는 기타는 없다 _개리 무어
‘메탈의 神’으로 불리는 트윈 기타리스트들 _케이 케이 다우닝 & 글렌 팁튼
반바지 교복을 입고 하드 록의 본령을 사수하다 _앵거스 영
‘Rock will never die’의 진원지 _마이클 쉥커
퓨전 재즈계 단 한 명의 ‘캡틴 핑거’ _리 릿나워
피킹의 마술적 경지에 오른 사나이 _알 디 메올라
현존하는 가장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기타리스트 _팻 메스니
오직 헨드릭스만이 그의 앞에 있다 _애드워드 반 헤일런
끔찍한 고문기구만큼 파괴적인 사운드 _데이브 머레이
기타계의 비르투오소 _조 새트리아니
섬광보다 강렬한 기타 소리, 불꽃같은 삶 _랜디 로즈
섹시한 팝스타 혹은 비범한 뮤지션 _프린스
반주자라는 오해, 연주자로서의 정체성 _스티브 루카서
길 잃은 1980년대 블루스 록계의 나침반 _스티비 레이 본
평범함을 잃지 않는 연주가 가장 비범하다 _피터 벅
‘깁슨 레스 폴 커스텀’을 제대로 폭발시키는 파워 기타맨 _존 사이크스
그를 평가절하할 이유는 없다 _리치 샘보라
기타계의 손꼽히는 멜로디 메이커 _에릭 존슨
불협화음을 ‘연주’하는 기타리스트 _더스턴 무어
음악은 코드 세 개만으로도 감동을 준다 _엣지
헤비메탈과 바로크 음악의 예기치 않은 조우 _잉베이 말름스틴
가슴 깊이 블루스 필을 간직한 벨파스트의 기타 영웅 _비비안 캠벨
스래시 메탈이 지고 있다. 그러나, 타협은 없다! _데이브 머스테인
브릿팝의 시조, 그 쟁글거리는 기타 톤 _조니 마
헤비메탈 정통성의 마지막 사수자 _커크 해밋
그는 왜 그토록 속주에 집착했을까 _크리스 임펠리테리
동양적인 헤비메탈이란 어떤 것일까 _마티 프리드먼
마음으로 치는 기타가 조용히 흐느낄 때 _제이슨 베커
그의 기타에는 총과 장미가 공존한다 _슬래쉬
매드체스터, 맨체스터 폭발의 뇌관 _존 스콰이어

chapter 5. 좀 더 강한 사운드 혹은 그 대안 _1990년대와 2000년대 이후
1980년대 테크닉 전쟁 최후의 승자 _폴 길버트
난해한 테크닉의 끝은 어디인가 _존 페트루치
헤비메탈과 펑크를 함께 주무르다 _누노 베텐코트
보다 날카로운, 보다 공격적인 _다임백 대럴
오지 오스본은 그에게 시작이자 한계였다 _잭 와일드
그는 록의 시대를 다시 열었고, 다시 닫았다 _커트 코베인
록은, 듣지 말고 느껴라 _존 프루시안테
기타는 착취가 아닌 해방의 수단이어야 한다 _톰 모렐로
그의 기타는 브릿팝 폭발의 뇌관이었다 _버나드 버틀러
공격적이면서도 영리하고, 정교하면서도 난수표 같은 _조니 그린우드
그는 왜 잔혹함으로 무장하는가? _믹 톰슨
21세기 록 아이콘의 자격 _잭 화이트
하드 록, 얼터너티브, 프로그레시브, 그리고 일렉트로니카까지 넘나들다 _매튜 벨라미
왜 사람들은 그의 기타에 그토록 열광하는가 _존 메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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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